미세먼지란 무엇인가?
- 우리가 숨쉬는 공기 속에는 수많은 먼지가 떠다닙니다. 먼지란 대기 중에 떠다니는 물질의 입자를 말하는데, 석탄ㆍ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ㆍ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50μm 이하인 총 먼지(TSP)와 입자크기가 매우 작은 미세먼지(PM)로 구분합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으며 일반 미세먼지인 PM10과 일명 '초미세먼지'로 불리는 PM2.5로 구분됩니다.
- PM10이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50~70μm)보다 약 1/5~1/7 정도로 작은 크기라면, PM2.5는 머리카락의 약 1/20~1/30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습니다.
이처럼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작기 때문에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하여 들어감으로써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 2013년에는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미세먼지는 사람에게 발암이 확인된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미세먼지의 크기
미세먼지의 성분
미세먼지 발생원
미세먼지의 성분
- 미세먼지의 성분은 발생 지역이나 계절, 기상조건, 발생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위적인 미세먼지의 성분은 일반적으로는 대기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반응하여 형성된 덩어리(황산염, 질산염 등)와 석탄 · 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류와 검댕, 지표면 흙먼지 등에서 생기는 광물 등으로 구성됩니다. 전국에서 측정된 미세먼지의 구성 비율을 살펴보면 황산염, 질산염이 50% 이상으로 가장 높고 탄소류와 검댕 20% 미만, 광물 5% 이상 등입니다.
미세먼지1차 발생원과 2차 발생원
- 미세먼지의 인위적 발생원은 공장의 굴뚝 등에서 고체 상태로 나오는 경우인 1차 발생과 가스 물질이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2차 발생으로 나뉩니다. 2차 발생은 화석연료가 연소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이 수증기, 암모니아와 결합하거나
자동차 배기가스의 질소산화물이 오존 등과 결합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는 전체 미세먼지 발생량의 3분의 2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습니다.
- 대기오염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이 미세먼지로 전환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세먼지와 가시거리
-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빛이 미세먼지로 인해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거나 미세먼지에 흡수되어 가시거리가 감소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 현상은 습도가 높을수록 더욱 심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기오염물질이 수분을 흡수해 2차 발생 현상이 일어나
미세먼지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 가시거리가 짧아지면 자동차 운전자, 선박 항해자, 항공기 파일럿 등은 물론이고 일반인도 불편을 겪게 됩니다. 때로는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미세먼지와 황사의 차이
- 황사란 주로 중국 북부나 몽골의 사막지대와 황토고원(총 262만㎢, 한반도의 약12배)에서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발생하는 경우 휩쓸려 올라간 미세한 흙먼지가 장거리를 이동하여 우리나라의 지상으로 내려옴으로써 발생합니다.
-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는 3~5월경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사의 주성분은 토양, 즉 흙이며, 대기오염물질로 이루어진 미세먼지와는 차이가 있습니다.